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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부산 범일동에 있는 중앙 귀금속상가로 금을 현금화하러 다녀왔어요. 다녀와서 문뜩 든 생각인데, 금의 가치는 역사직으로 계속 상승해 왔다는 점에서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모아두면, 20~30년 후쯤 꽤 목돈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금 투자의 장점, 단점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저만 알아두기 아까운 정보라서 공유합니다.
금 투자의 장점
1.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수단으로 이용되죠. 물가가 상승할 때 금의 가격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죠.
20년 전에 보관해 둔 1,000만 원은 지금도 1,000만 원이지만, 10년 전에 사둔 금 1,000만 원은 현재 358%나 상승해서 지금의 가격은 4580만 원이라 되더라고요.
제가 정확하게 20년전에 사둔 팔찌, 귀걸이, 목걸이들을 금방에 팔면서 생각해 보고,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
2. 경제가 불안한 시기나, 금융위기 시기가 오게되면 금은 이때에는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게 되고요. 또 이러한 시기에는 금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요.
3. 부동산은 매수는 쉽지만, 매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하지만, 금의 경우에는 저처럼 귀금속 상가에 가면 바로 매입을 해주시니 현금화가 매우 쉬워요.
금 투자의 단점
1. 장기적으로는 상승한것처럼 보이지만, 이게 단기적으로는 하염없이 내려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왜~ 내가 사면 다떨어지니~그러다가 처분하고 나면 또 오르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매우 변동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물론 경제 상황이나 시장 심리에 따라서도 급격하게 가격이 변동하기도 하고요. 금투자에 손실을 보는 분들도 그래서 종종 볼 수 있고요.
2. 금에는 이자가 없죠. 주식에는 배당이 있고 부동산에는 월세나 임대료를 받는등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지만요.
3. 금을 적은양 보관할 때는 집에 그냥 보관해 두시는 경우도 있지만, 따로 물리적인 금을 보관하려면 보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해요. 집에 보관할 경우에는 위험 부담도 존재하고요.
금투자 전망
금의 가치는 역사적으로 장기적으로 상승해왔지만, 이는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금리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금과 저금(예금)의 장기적 투자 가치를 비교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금의 과거 성과 : 과거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은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수익을 가져다주었어요. 그렇지만 이는 일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특정 시기에는 부진한 성과를 보인적도 있고요.
금의 미래 전망 : 향후 10년, 20년... 그 이상의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금리 등에 따라서 금의 가격은 달라질수 있을 것 같아요. 금은 변동성이 큰 만큼 한 번에 사둘게 아니라 분산 투자의 일환으로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예를 들면 매달 꾸준하게 조금씩 모아두는 방법을 생각해려고요.
결론 : 금을 사두는게 적금이나 예금을 하는 것보다는 나은 투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는 개인별로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허용할 수 있는지, 투자의 목표 기간이나 금액이 어떻게 다른지,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다른지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월급을 받아서 생활하는 저희 집의 경우에는 금을 한 달에 20만 원 정도씩이라고 꾸준히 모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20년 전 금 vs 현재의 금
2004년 중반의 금 가격 : 약 $400~$450 per ounce(온스) 수준
2024년 6월 현재의 금 가격 : 약 $1,950 per ounce(온스) 수준
20년 동안 금가격 상승률을 계산해 보니 약 358.8%나 상승했음을 알게 되었어요. 이는 연평균 약 7.8%의 복리 수익률이네요. 단리도 아닌 복리^^
20년 전에 구매했던 금을 팔면서,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금을 사서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 그래서 금을 전액 현금화 하지 않고, 일부만 현금화하면서 다시 금테크를 하고 온 후기도 남겨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