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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운대 장산 밤에 올라가기 무섭진 않나요?
장산 고가교를 지나서 장산 입구에 나오는 표지판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체육공원 까지는 1.4km.
보통 장산에 등산이 아닌 산책정도로 슬슬 걸어서 올라가는 곳이 바로 체육공원이에요.
체육공원까지는 1.4km고, 보통 이 앞에서 출발해서 올라갈 때는 그래도 숨이 찰 정도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관절을 생각해서 아주 천천히 내려온다고 하면 한 시간이 조금 걸리지 않아요.
저녁 먹고 산에 올라갔다가 오면 딱 좋을 거리죠!
하지만, 8시 이후에 산에 오른다는 건 왠지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서 여자혼자라면 선뜻 마음먹기 힘든데요.
그래서 저도 장산 근처에서 3년 이상 거주하면서 늘 낮에만 이 길을 걷다가 이제는 날씨도 더워져서 낮에 산에 가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해가 지고는 첫날은 남편과 함께 다녀오고, 그 이후로는 혼자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저녁 8시쯤이면 장산 체육공원까지 올라갔다 오곤 한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일단 불도 환하게 켜져 있고, 사람도 제법 많은 편이죠?
이 시간은 8시 30분쯤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목에 가로등 불빛이 있기 때문에 많이 어둡지는 않은데,
그래도 코너를 돌았을 때 바로 가로등이 없으면 어두운 곳도 조금씩 있긴 합니다.
그래도 비교적 오고 가는 사람이 이 시간에도 많은 편이라서, 많이 무섭지는 않아요.
가끔 한쪽 구석에 고양이가 절 보고 있을 때는 화들짝 놀라기도 하지만요!
저렇게 코너링하는 부분은 가로등 불빛이 없어서 어두운 곳도 종종 있어요!
날씨가 더워서 낮에 등산은 못하겠고, 밤에 산책 삼아 올라가 보실 계획이 있다면~
처음에는 누군가와 동행해서 한번 다녀오세요.
제가 느지막하게 내려올 때는 10시경에도 내려왔는데~그 시간에도 사람들은 제법 있답니다.
목적지인 체육공원까지 올라오면~ 9시 20분인 이 시간에도 운동을 하고 계신분들이 꽤 있죠?
ㅎㅎ처음 와보고는 이시간에 사람이 많아서 참 많이도 웃었답니다.
건강을 챙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바로 이곳에서 아주머니 부대들이 사정없이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을 봤거든요!
체육공원에 표시된 현재시간 09:20
혼자서 올라오신 분들도 꽤 많아요~~
그래서 저두 가끔은 혼자서 소화시킬 겸~살도 뺄 겸~ 이 시간에 오르곤 해요!
체육공원까지 올라오면 바로 이 돌로 만든 지압발판을 한 바퀴 돌아주고는 내려간답니다.
그러면 대천공원까지는 거의 한 시간이 소요되고요.
여자 혼자서 이 시간에 올라가도 무섭지 않은 해운대의 매력적인 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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